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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타니, 스토브리그서 가장 매력적"


제한금액 설정된 부분도 "MLB 구단엔 호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의 괴물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꼽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인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에 대한 기사를 게재, 다양한 선수들에 대한 가치를 매겼다.

MLB닷컴은 C.C 사바시아, 다르빗슈 유 등 거물급 투수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한편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로 오타니를 꼽았다. '투타 겸업을 하는 일본인 오타니가 영입 리스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것이다.

이들은 이어 '포스팅 시스템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올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라고 오타니를 평가하면서 23살로 굉장히 젊고 외국인선수에게 걸려있는 금액 제한도 있어 많은 MLB 구단에는 상당한 이득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MLB 사무국과 일본 프로야구(NPB) 사무국 노사협정에 따르면 25세 미만의 드래프트되지 않은 외국인선수는 575만 달러, 한화 약 67억원의 계약금액 제한이 설정되어있다.

그러면서 MLB닷컴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2리를 마크한 선수이자 뛰어난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이기도 하다'면서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아예 행선지를 예상한 기자도 있었다. MLB닷컴의 짐 듀켓은 오타니를 이번 자유계약선수 가운데 다르빗슈에 이어 2순위로 꼽으면서 그에게 관심있는 팀을 나열했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강팀들이었다. 그중 듀켓이 꼽은 것은 양키스였다. "매력적인 계약"이라는 것이 부연설명이었다.

오타니는 올 시즌은 부상으로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데뷔 한 이후 통산 성적은 투타 모두 눈부시다. 타석에선 2할8푼6리(1035타수 296안타) 48홈런을 만들어냈고 마운드에선 85경기에 나서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로 호투했다.

올 시즌 종료 후 그는 고질적으로 통증을 호소했던 오른쪽 발목 삼각골 부골 골극 제거술을 받았다. 이때문에 오는 1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미국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그다. 올 시즌 이적시장을 달굴 존재로 첫 손 꼽히는 그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한국팬들에게도 관심거리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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