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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자선경기, 올해는 고척돔서 개최


한국 축구 영웅 기리는 주제, 수익금은 축구 원로 의료지원금 활용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해에도 홍명보 자선축구경기가 어김없이 열린다.

6일 홍명보장학재단은 자선축구경기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이하 STD 2017)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STD 2017은 홍명보장학재단에서 소아암 환우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 복지 단체, 축구 유망주,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연례행사다. 2003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15회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서경석, 이휘재 등 연예인, 장애인 선수 등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했다. 총 22억2천만원의 기금이 조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올해 캠페인 테마로는 한국 축구 발전의 기반을 다져놓은 6인의 축구 영웅 김용식, 김화집, 홍덕영, 한홍기, 정남식, 최정민 선생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리나라 축구의 숨겨진 영웅들의 업적과 국가대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리는 주제로 진행된다.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 돕기 등과 함께 국가와 국민에 공헌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원로 중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료지원금으로 활용된다.

경기는 12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축구 이벤트다. 출전 선수 명단은 추후 미디어데이를 통해 발표된다.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은 "국민 스포츠인 축구를 매개로 주변 소외계층을 위한 가치 있는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마련된 자선축구경기가 어느덧 15회를 맞이했다"며 "올해는 한국 축구의 숨은 영웅들을 메인 테마로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로 마련됐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장학재단은 STD 2017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캠페인 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캠페인 관련 간단한 문항에 대한 답변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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