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많이 분석하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유독 대표팀만 오면 작아지는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골맛을 보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전날(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은 경기 후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누구보다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대표팀 소집에 응했다. 소속팀에서 좋은 결과로 왔으니 대표팀에서도 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경험이 있지만, 필드골로 본다면 결과물이 좋지는 않다. 손흥민도 모르지 않는다. 그는 "일단 골을 넣으려 하는데 쉽지는 않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축구는 결과물이다. 나는 그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며 책임 의식을 나타냈다.
이어 "아직 부족하지만 늘 달린 물음표를 떼려고 한다. 많이 분석하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긍정론을 퍼트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9라운드 리버풀전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좋은 감각으로 대표팀에 왔다. 골 감각이 살아난 것에 대해서는 "늘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유지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노력한다. 일단 자신감을 충전했다. 경기장에서 제대로 하면 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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