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돈꽃' 연출을 맡은 김희원 PD가 토요일 2회 연속 방송 편성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당초 주말드라마로 기획됐던 '돈꽃'은 최근 토요일 2회 방송으로 편성을 변경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제작 UFO프로덕션)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원 PD는 "두시간 연속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부담이 된다. 콘텐츠에 자신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찾아보더라. 잘 만들면 많이 봐주실거라는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20분 방송이다보니 서사에 대한 위치나 엔딩점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을 다시 해야할 것 같다. 기존 방식과 달라서 작가와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24부작 드라마. 장혁, 박세영, 이순재, 이미숙, 장승조, 한소희 등이 출연한다.
김PD는 '돈꽃'에 대해 "돈을 꽃처럼 여기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돈을 쫓다가 꽃같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주말 드라마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신선하게 접근하려 한다. 이야기 전달 형태가 기존 주말의 서사 방식과 포맷 자체가 다르다. 구조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돈꽃'은 매주 토요일 2회연속 방송되며, 11월11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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