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블랙'에서 비교 불가 케미를 선보이는 커플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오전 OCN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제작진은 껌딱지 커플 송승헌·고아라부터 송승헌·이엘, 고아라·김동준의 케미 포인트를 공개했다.
#껌딱지 커플 송승헌X고아라
인간 몸속으로 도망간 파트너 저승사자 제수동(박두식 분)을 찾기 위해 형사 한무강의 몸을 빌린 死(사)자 블랙(송승헌 분). 이를 모르는 하람은 블랙을 무강 즉 특별한 능력 때문에 두려움에 떨던 자신을 믿어주고 지켜줬던 첫사랑 김준(이효제 분)이라고 생각했다.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된 후 하람이 찰나의 순간이지만 블랙에게 수줍음을 타며 전에 없던 귀여운 매력을 선보인 이유였다.
그런 하람에게 손도 아닌 소매 끝만 내어줬던 블랙. 하지만 지난 6회분에서 칼에 찔려 물속 깊숙이 가라앉는 순간에도 "그 여자인간 엄청 슬퍼하겠군"이라며 하람을 떠올리더니 하람이 오만수(김동준 분)의 팔을 잡고 위로하자 못마땅한 듯 바라봤고 서툴지만 직접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피도 눈물도 없던 死자에서 점점 인간의 감정을 깨달아가며 깊어진 눈빛으로 하람을 신경 쓰기 시작한 블랙. 껌딱지 커플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다.
#심장이 반응하는 송승헌X이엘
한무강의 연인이자 응급 닥터인 윤수완(이엘 분). 누가 봐도 행복한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지난 1회분에서 무강이 김선영이라는 수완의 진짜 이름과 테이프의 존재를 알아낸 후 멀어졌다. 죽은 무강의 몸에 들어온 블랙 또한 수완을 알지 못하기에 차갑게 대했지만, 수완만 보면 "여기가 뻐근하다"며 심장 부위를 어루만져 왠지 모를 애틋함을 더하는 중이다. 무강의 지하 창고에 있던 의문의 수사 자료가 모두 도둑맞자 "내 정체를 알아내는 건 시간문제야"라며 불안에 떨더니 무강에게 마지막 키스를 남긴 채 떠난 수완. 계획과 달리 첸(이관훈 분)에게 붙잡힌 수완과 그녀의 실종 사실을 모르는 블랙. 남부럽지 않게 행복했던 무강과 수완은 과연 어떻게 될까.
#무당 빤스와 바지사장 고아라X김동준
죽음을 예측할 수 있는 하람을 무당이라고 생각한 만수. 상황이 위태로운 로열 생명의 대표를 맡게 돼 부실 책임을 떠맡게 생기자 만수는 보험금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하람에게 고객 사망 전 사전 조사를 부탁했다. 아빠(김형민 분)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보험 조사원의 파일을 넘겨받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 하람. 덕분에 할로윈 파티에서 초록 공주와 왕자로 변신해 사랑스러운 커플 댄스를 추고 만수의 아빠(이도경 분)를 죽이려는 범인을 찾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며 풋풋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 할로윈 파티에서 춤추는 하람을 보며 반했고, 위기에 빠진 하람을 구하려다 목과 다리에 깁스까지 했지만 애써 부정 중인 만수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한편, '블랙'은 매주 토·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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