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득점' 최홍석 "앞으로 더 잘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우리카드 위비 라이트 최홍석이 팀의 2라운드 첫승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홍석은 '주포' 파다르(30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2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홍석은 경기 후 "1라운드 때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2라운드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1세트부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늘 의미가 큰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홍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1라운드 6경기에서 21득점에 그쳤다. 최홍석이 난조를 보이면서 우리카드의 공격력 역시 무뎌질 수밖에 없었다.

최홍석은 "결국은 핑계지만 대표팀 소집 기간이 길었고 컵대회 직전에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컨디션이 작년 시즌보다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1라운드 때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면서 속앓이를 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홍석은 이어 "아직은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지금보다는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광우형을 비롯한 팀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