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황소' 황희찬(21, 잘츠부르크)이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비엔나와의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9호골을 넣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안드레아스 울머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포르투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다.
시즌 초반 7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타던 황희찬은 지난 9월 11일 라피드 비엔나전에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20일 슈투룸 그라츠전에 복귀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고 비토리아전 골로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황희찬은 정규리그 4골·리그컵 1골·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유로파리그 2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동점골을 앞세운 잘츠부르크는 후반 1분 울머에 이어 5분 레이놀드 야보가 각각 추가골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31분 게오르기 키빌리타이아에게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견뎌 3-2로 승리했다.
4연승에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잘츠부르크는 11승 4무 1패(승점 37점)로 2위 슈투름 그라츠(35점)에 2점 차이로 앞서며 1위를 달렸다.
한편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속인 이진현도 볼프스버거와의 원정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뛰었다.
팀은 후반 20분 압델 모하메드의 퇴장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후반 13분 케빈 프리젠비흘러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 라파엘 홀츠하우저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승점 22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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