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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과 지옥 이렇게 만들었다"…'신과함께', 비하인드


김용화 감독 "저승 삼차사 시점으로 영화 풀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일 오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주), (주)덱스터스튜디오) 프로덕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를 기획한 원동연 대표는 "웹툰을 처음 접한 순간 '굉장한 작품을 만났구나'라고 생각했다. 꼭 영상으로 만들어야 했다"며 운명처럼 자신을 이끈 작품과의 만남을 밝혔다.

원작자 주호민 작가는 "영상으로 구현되면서 바뀌는 부분이 필요했을 것이다. 어떻게 영화로 만들지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이 찾은 해답은 "저승 삼차사 시점으로 영화를 풀어가는 것"이었다.

배우의 열연도 웹툰의 영화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용화 감독은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등 배우들은 내가 상상한 모든 것을 살아 숨쉬는 인물로 만들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저승과 지옥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저승과 지옥은 물, 불, 철, 얼음 등 현실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성을 차용한 공간들로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 십장의 컨셉아트를 거쳐 장대한 세트와 시간과의 싸움이었던 CG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오직 이 작품을 위해 모여들었다.

실제로 산을 옮겨온 듯한 방대한 세트를 보고 "세트장 문을 여는 순간 산에서 나는 냄새를 맡았다"라는 하정우의 말은 리얼리티를 위해 컴퓨터 그래픽은 물론 모든 면에서 제작진이 얼마나 노력을 다했는지 보여준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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