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세계적인 인기 배우 뱅상 카셀이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한국영화에 첫 출연한다.
1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 영화사집)에는 김혜수·유아인에 이어 프랑스 국민 배우 뱅상 카셀(Vincent Cassel)도 출연을 확정했다. 허준호, 조우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이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뱅상 카셀은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 역으로 합류했다. '제이슨 본' '블랙스완' '라빠르망' '증오' 등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세계적 배우 뱅상 카셀은 생애 첫 한국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
그런가하면 배우 김혜수는 국가 부도 위기를 처음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합리적 판단력과 강한 소신으로 위기 돌파의 방법을 모색하지만 더 큰 시스템과 권력 앞에 갈등하는 한시현 역의 김혜수는 직업적 전문성과 인간미, 현실성을 갖춘 매력적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가 부도의 위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배팅하는 금융맨 윤정학 역은 유아인이 연기한다. 국가의 역사적 위기를 일생일대의 기회로 이용하는 윤정학으로 분하는 유아인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리얼한 캐릭터로 김혜수와 함께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허준호가 예기치 못한 국가 위기 속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을, 조우진은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사사건건 한시현과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았다.
영화는 현재 촬영 준비 중이며 12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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