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마녀' 떠난 월화극 새 왕좌…'저글러스' 3위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투깝스'가 '마녀의 법정'이 떠난 월화극의 새 주인이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 5, 6회는 각각 7.1%, 8.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3.3%, 3.6%보다 각각 3.8%, 3.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상파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투깝스'는 지난 방송에서 3%대의 시청률로 월화극 꼴찌까지 추락했지만, 단 번에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월화극 1위였던 KBS2 '마녀의 법정'이 종영하면서 시청자층이 '투깝스'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깝스'는 주말 재방송과 함께 방송 전 스페셜 편성까지 하며 시청자 유입을 위한 전략을 펼쳤다. 1,2회 아쉬웠던 스토리는 조정석과 김선호의 브로맨스 케미가 빛을 발하면서 호평으로 돌아섰다.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도 '마녀의 법정' 종영 효과를 누렸다' '의문의 일승'은 이날 6.9%, 7.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방송보다 무려 2.4%, 2.7% 포인트 올랐다.

반면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은 5.6%의 시청률을 기록, 전작 '마녀의 법정'의 마지막회 시청률 14.3%보다 대폭 하락했다. 월화극 최하위로 아쉬운 스타트를 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