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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부터 도경수까지"…'신과함께', 화보 추가 공개


'신과함께' 화보 위해 표지도 2가지 종류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신과함께' 배우들의 화보가 추가 공개됐다.

5일 오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주), (주)덱스터스튜디오) 배우들이 등장한 스타&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공개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화보에서는 배우 하정우·차태현·주지훈·김향기·김동욱·오달수·임원희·도경수·장광·정해균·김수안·이정재·김해숙 등 연기 신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신과함께' 화보를 위해 표지도 2가지 종류로 준비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표지컷은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등 5명으로 구성된 표지컷. 앞서 '신과함께' 배우 13인이 검은 의상으로 맞춰 입은 단체 표지컷을 공개한 바 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태현은 캐스팅 전부터 이어진 '신과함께'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차태현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세트 촬영할 때 '신과함께'를 처음 만났다. 책장에 저승편 하권이 꽂혀 있었다. 계속 넘기다 보니 재밌어서 상권을 찾으려고 책장을 뒤졌는데 못 찾았다. 그리고 일주일 후 캐스팅 제안이 왔다. '어, 이거 하권에서 본 기억으로는 내가 할 역할은 자홍밖에 없을 건데' 이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김자홍 역할이었다)"며 웃었다.

극 중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육군 장병 수홍 캐릭터를 위해 김동욱은 오히려 쿨하게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김동욱은 "감독님과 얘기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 최대한 쿨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다. 사건에 대한 억울함은 당연히 표현되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일정 부분 문제가 해결된 다음부터는 수홍이 스스로가 처한 상황에 연민을 갖지 않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천륜지옥 염라대왕 역할의 이정재는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고 크게 웃었다. "하다 하다 이제 염라야?(웃음) 작품 초반에 다른 역할을 짧게 하기로 부탁받아서 알겠다고 했는데 며칠 있다가 다시 전화가 왔다. '아유~ 이정재 배우가 우정 출연 해주신다고 하는데, 그 역할 말고 다른 것을 부탁드릴게요' 이러더라. 염라대왕으로 바뀌어가지고 우정출연인데 30회나 나왔다"고 말했다.

극 중 김해숙이 맡은 나태지옥의 초강대왕은 말대꾸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 이에 대해 김해숙은 "그래도 다 들어는 준다. 한두 번은 참아주는데 계속 말대꾸하면 이제 왕이 기분 나빠지는 거지. 나도 말대꾸하는 거 싫어한다. (웃음) 딸들이 엄마한테 말대꾸 잘하지 않나. 나도 우리 엄마한테 그랬듯이"라며 웃었다.

이번 영화에서 검사 역을 맡은 오달수에게 흥행 요정으로서 공약을 묻자 "(흥행) 요정은 마동석이지.(웃음) 우리나라에서 1,2편을 찍은 전례가 없다. 어느 정도 자신 있으니까 그렇게 찍은 거 아니겠나. (관객이) 많이 들길 바라야지. 몇 백만 들겠다 이런 거는 감히 말씀 못드리겠다"며 겸손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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