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박중훈이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고통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이하 '나쁜녀석들2', 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2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박중훈은 "드라마를 처음 하는 신인 배우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24년 전 드라마 환경과 지금을 비교할 수 없다. 6년 전 현장과도 너무나 달라졌다. 현장 기술과 대중의 기호 등 여러가지가 달라졌다. 그것을 극복하기가 어려웠다. 32년차 배우이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촬영 전후로 한달은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자다가도 식은땀을 흘렸다. 그렇게 힘들어 할 때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이 나를 도와줬다. 특히 감독님이 연기 지도를 해줬다. 연기 지도를 받았다는 말을 아주 자신있게 드릴 수 있다.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면 한동화 감독의 연기 지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나쁜녀석들2: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나쁜녀석들'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박중훈은 서원 지검 검사로 정의를 부르짖지만, 방법이 상당히 과격한 검사 우제문 역을 맡았다. 그는 서원시 최고의 기업가 조영국을 체포하라는 검사장의 명령을 받고 하나, 둘, 나쁜 녀석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나쁜녀석들2'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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