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우도환이 '매드독'으로 호흡을 맞춘 선배 유지태, 조재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KBS 2TV '매드독'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우도환은 "'매드독'은 도전이었다. OCN '구해줘' 촬영을 마치고 일주일 만에 새 작품에 합류했다. 체력적 도전과 동시에 반년간 살았던 캐릭터를 버리고 새 인물을 덧입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매드독'(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셔널한 보험 범죄 조사극. 드라마에서 우도환은 우아한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 역으로 출연해 유지태와 함께 극을 이끌었다.
우도환은 "유지태 선배, 조재윤 선배, 황의경 PD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엄청나고, 많이 배려해 주신 덕분에 도전이 잘 통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유지태 선배는 저를 그냥 믿어주셨어요. 연출님은 제 컨디션을 많이 걱정하고 배려해주셨고요."
'매드독'에서 우도환은 유지태 뿐 아니라 매드독 팀 전원과 진한 호흡을 맞췄다. 후반부엔 류화영과 로맨스도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우도환은 "류화영과 친구처럼 편해졌다. 서로를 잘 알게 되면서 좀 더 재밌는 신들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류화영은 발랄하고 끼가 많은 친구"라고 했다.
"매드독은 항상 밥을 같이 먹었어요. 촬영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터라 회식을 자주 하진 못했지만 촬영장에서 종종 술잔을 기울였죠. 유지태 선배가 현장에 맥주를 사오면 모든 스태프가 함께 한잔했거든요. 추석 연휴에는 같이 전을 나눠먹으면서 어느 때보다 뜻깊은 명절을 보냈어요."
우도환은 올해 두 작품에 연속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스스로도 "가장 행복했던 한 해"라고 꼽을 정도.
마지막으로 그는 "2018년도 올해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 올해처럼 정신없이 좋은 작품 속에 서 있는게 목표이자 바람"이라고 새해 계획은 전했다.
"환경이 바뀌고 내 옆의 사람들이 바뀌어도 행복의 기준은 바뀌지 않았으면 해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길 바라요. 또 허락하는 날까지 연기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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