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화유기' 이승기와 오연서가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홍균 PD와 이승기, 차승원, 오연서, 성지루 등이 참석했다.
이승기는 군 제대 후 3년 만에 복귀작으로 '화유기'를 택했다. 이승기가 맡은 손오공은 화려한 스타일과 독보적 오만함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오연서는 모든 요괴들이 노리는 피의 주인 삼장으로, 흉가 폐가 전문 한빛 부동산의 대표 진선미 역으로 변신을 꾀한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승기는 "기존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의 줄거리가 있고 고백을 한다면, 이 드라마는 선사랑 후과정을 통해 마음이 어떻게 생성될지 그려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서로의 이익을 쟁취하기 위해 사이가 좋아보이지만 좋지 않은 신들이 재미있다"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이승기와 오연서는 로맨스 케미에 대한 만족감과 기대감도 표했다.
오연서는 "이승기와 로맨스가 만족스럽고 훌륭하다"라며 입을 뗀 후 "저희가 아직 애매하다. 저는 87년생이고 이승기는 빠른 87년생이다. 아직 호칭 정리를 못하고 높임말을 쓰면서 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대본을 맞춰보거나 할 때는 오공과 삼장처럼 금방 친해졌다. 이승기 씨 얼굴이 너무 손오공처럼 생겼다. 좀 더 빨리 한 번에 몰입이 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또래 배우와 오랜만의 재회인데 편하다. 경험이 많다. 현장에서 대본이 환경에 따라 융통성 있게 변하는 부분이 있는데,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않아도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기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연서 배우와 첫 작업이지만 유연하고 편하게 하고 있다. 오공과 삼장이 앞으로 펼쳐나갈 이야기가 더 기대가 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퇴마극이다. '최고의 사랑'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의기투합 했으며, 이승기와 차승원, 오연서, 이홍기, 장광, 보라 등이 출연한다.
'화유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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