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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현진영 "파산으로 압류…아내가 악기 지켜줘"


5살 연하 아내, 18년째 현진영 곁에서 지켜줘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가수 현진영이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현진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현진영은 1990년대 초 가요계 최정상에 오른 가수다. 하지만 20대 초반 수차례의 약물 파문 이후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그때 가장 큰 힘이 돼준 사람이 지금의 아내 오서운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현진영이 안쓰럽게 느껴졌다는 5살 연하 아내는 18년째 한결같이 현진영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현진영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획사를 설립했던 사업에 실패하면서 또 다시 파산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이날 현진영 아내는 당시 압류 딱지를 보여주며 "앞으로 이런 일은 살면서 없어야 되기 때문에 남겨뒀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아내가 압류가 붙은 상황에서 경매가 붙었을 때 악기만 사줬다. 돈을 구해서 악기만은 지켜줬다. 그래서 악기는 안 빼앗겼다.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돈을 구해서 내 악기만. 그런 생각하면 나 자신이 너무 싫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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