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9 동아시안컵은 안방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19일 "2019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은 한국에서 개최한다.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한국이 대회 운영을 이어받는다"고 전했다.
2003년 동아시아 축구 발전을 목표로 1회 대회를 시작한 이해 한국은 2005년, 2013년 대회를 서울, 화성, 대전 등에서 치렀다. 2003년, 2010, 2017년 대회를 일본이 해냈고 2008, 2013년 대회를 중국이 운영했다.
자국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전통은 올해도 지켜졌다. 남자부에 한정하면 한국은 2003, 2008, 2015, 2017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에서 열린 2005년 꼴찌, 2013년 3위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해낸 한국은 2019년 대회 우승을 위해 뛰어야 한다. 내년 3월 회장사가 한국으로 넘어오면 사무국 설치를 시작으로 예선 등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보통 E-1 챔피언십은 남자부의 경우 상위 3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1개국은 산하 10개국 중 7개국이 예선을 거친다. 올해 북한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여자부는 개최국 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2개국, 예선 통과 1개국이 출전한다. 여자부의 경우 2010년 3회 대회 대만을 제외하면 한국, 일본, 중국, 북한이 참가했다.
개최 시기는 미정이다. 일단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아시안컵이 열린다. 또, 9~11월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와 AFC의 A매치 일정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일정까지 다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12월에는 추운 날씨로 개최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7월 말이나 8월 초에 개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2005년 7월 말~8월 초, 2013년 7월 말에 개최된 바 있다. 탄력적으로 상황을 고려해 결정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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