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김동욱 "도경수, 아이돌이라 생각 안 들어"(인터뷰)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김동욱이 영화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를 극찬했다.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이하 '신과함께',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김동욱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김동욱은 망자 자홍(차태현 분)의 동생이자 원귀 수홍을 연기한다.

김동욱은 "경수는 아이돌이나 가수라고 생각이 안 들 정도다. 순간적인 집중력이 너무 좋고 연기도 출중하다"고 도경수를 칭찬했다.

극 중 수홍은 제대를 2주 앞두고 억울한 죽음을 당한 원귀. 그는 군대 후임이자 관심사병인 원일병 역 도경수와 함께 안타까운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

김동욱은 "'신과함께'에서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 등 베테랑 선배 배우들과 연기했지만 이 분들은 제 연기에 대해 강요하거나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라고 잘 말하지 않는다"라며 "현장에선 같은 동료고 배우"라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경수가 하는 연기를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수는 워낙 잘한다"며 "같이 연기하면서 시너지도 많이 생겼다. 원일병 역할을 경수가 잘 표현해줘 수홍이 원일병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캐릭터 전사가 표현됐다"고 밝혔다.

'신과함께'는 지난 20일 개봉, 이날 7일 만에 52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