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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주혁 유작 '흥부', 2월 설 개봉 확정


고전소설 '흥부전' 재해석한 작품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故김주혁의 유작 영화 '흥부'가 오는 2월 설 개봉을 확정했다.

3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흥부'(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궁, ㈜발렌타인필름)의 개봉일을 오는 2월 설 시즌으로 알렸다. 지난 10월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배우 故김주혁의 유작을 스크린에서 만나게 됐다.

영화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 분)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극 중 김주혁은 흥부의 형제 조혁 역을 연기했다.

'흥부전'은 모두가 알고 있는 고전소설 '흥부전'을 새로운 관점과 설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풍자와 해학,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시대를 넘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흥부전'의 작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영화 '흥부'는 바로 이 작자 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쓴 작가가 흥부라는 설정을 보여준다.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가 전혀 다른 두 형제 조혁(김주혁 분)과 조항리(정진영 분)를 통해 영감을 얻어 탄생시키는 작품이 바로 '흥부전'이라는 색다른 설정을 취했다.

'흥부'는 조선 후기 사회상을 담은 스토리 안에 허구를 가미해 흥미를 더한다.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형과 헤어진 흥부, 과도한 세도정치로 힘을 잃은 왕 헌종, 그로 인해 날로 피폐해졌던 백성들의 삶 등 역사적 인물과 사실에 가상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풍성한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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