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배우 이병헌과 박정민의 연기 실력을 꼽았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제작 ㈜JK필름)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최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윤여정은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른다. 관객이 보시는 대로 봐달라"라고 웃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만 제 나름의 관전포인트는 이병헌과 박정민의 연기다. 이들이 너무 잘한다"고 거듭 극찬했다.
윤여정은 "연기 실력은 나이 먹는 만큼 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더라. 제가 이들 중에 연기를 제일 못했다. 열심히 했는데 그것밖에 안 됐다"고 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윤여정은 평생 착한 아들 진태(박정민 분)만 바라보고 살아온 엄마 주인숙 역을 맡았다. 우연히 17년 동안 떨어져 살던 또 다른 아들 조하(이병헌 분)와 재회하게 된 인숙은 오갈 곳 없는 조하를 집으로 데려오지만 티격태격하는 조하와 진태 사이에서 눈치 보기 바쁘다. 하지만 함께 있는 아들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뿌듯해 하는 엄마다.
영화 '하녀' '돈의 맛' '죽여주는 여자'에서 도회적인 이미지와 특유의 카리스마로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볼 수 없던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려온 윤여정.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 윤여정은 그동안 세련된 모습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의 엄마를 떠오르게 하는 친근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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