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이 해외에서도 흥행을 이어간다.
4일 오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987'은 북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개봉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가장 먼저 해외 관객들을 만나는 곳은 북미다. 지난달 29일 선개봉 이후 현지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호응에 오는 1월12일 뉴욕, 샌디애고, 댈러스, 시카고, 뉴저지, 애틀랜타, 시애틀, 토론토, 벤쿠버, 하와이, 워싱턴 DC, 라스베가스, 덴버 등 북미 전역으로 확대 개봉한다. 같은 날 대만에서도 약 30개관 개봉을 확정하고 세계 영화팬을 만난다.
오는 1월18일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한다. 이어 2월1일에 싱가포르, 3월8일엔 홍콩과 마카오, 올 연말에 일본까지 순차적으로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럽 등 해외 각지에서도 '1987'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해외 개봉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배급팀 최윤희 팀장은 "'1987'을 꿰뚫고 있는 민주주의는 전세계인의 보편적인 가치라는 면에서 공감 가능한 정서를 담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작은 용기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가 의미적으로 훌륭할 뿐만 아니라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면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샀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27일 평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개봉한 '1987'은 영화를 본 관람객 호평까지 이어지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사람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는 CGV골든에그지수는 99%를 기록, 롯데시네마 평점도 9.4,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27로 개봉 후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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