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오랜만에 승점3을 챙겼다. KB손해보험은 12일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5-33 25-23 25-14)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5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11승 12패 승점32가 되며 6위 우리카드(9승 14패 승점28)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졌고 승점도 올리지 못했다. 11승 12패가 되며 KB손해보험과 승패가 같아졌다. 승점34로 KB손해보험에 앞서며 4위는 지켰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26점을 올렸다. 이강원도 17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미들 블로커(센터) 이선규도 가로막기 4개를 포함해 10점으로 제역할을 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브라질)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광인은 10점에 그쳤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앞서가면 KB손해보험이 바로 뒤를 좇아왔다. 두팀은 서브로 맞불을 놨다. 한국전력은 안우재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초중반 리드를 잡았고 KB손해보험도 알렉스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세트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두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은 듀스에서 웃었다. 33-33 상황에서 황두연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34-33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동점을 노린 전광인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도 치열했다. 이번에도 KB손해보험이 웃었다. 세트 중반부터 만든 2점차 리드를 마지막까지 잘 지켰다. KB손해보험은 세트 후반 손현종의 퀵오픈에 이어 알렉스의 후위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24-22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연달아 두세트를 따내며 신바람이 난 KB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서브가 제대로 터졌다. 이강원과 하현용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7-8까지 치고 나갔다. 한국전력이 반격을 했지만 해당 세트에서 넘어간 경기 흐름을 되돌릴 수 없었다.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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