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종영까지 1화만을 남긴 가운데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15화는 평균 10.5%, 최고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는 출소를 코앞에 둔 김제혁(박해수 분)이 염반장(주석태 분)의 등장으로 또 다시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2상6방 식구들을 둘러싼 예측 불가능한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펼쳤다.
과거 김제혁을 위험에 빠뜨린 염반장은 이번에도 음모를 꾸몄다.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교도소 특혜를 빌미로 김제혁에게 3억원을 요구한 것. 자신의 계좌에 현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갑질하는 쓰레기 슈퍼스타 김제혁'이라는 내용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김제혁이 이를 거부하자 염반장은 온실 연습장의 존재를 만천하에 공개하려 했고 다행히 지호(정수정 분)의 기지로 난관을 극복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염반장의 모략으로 친형제와도 같은 법자(김성철 분)가 징벌방에 갇히게 되면서 김제혁의 분노를 유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장기수(최무성 분)와 논문을 쓰기 위해 교도소를 찾은 여대생의 관계도 밝혀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접견 도중 여대생이 자신의 딸임을 알아챈 장기수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석방 심사에서 탈락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지만 이내 성탄절 특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분위기를 그려냈다.
교도소에서 독하게 약을 끊은 한양(이규형 분) 또한 마침내 출소했다. 연인 송지원(김준한 분)과 한양의 아버지는 물론 그 동안 아들의 미래를 위해 매정하게 대했던 어머니까지 교도소 앞 음식점에서 출소를 애타게 기다렸다. 사랑하는 이들의 기다림에도 한양은 그간의 노력이 무색하게 출소 직후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며 경찰서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심을 준비 중인 유대위(정해인 분)에게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다. 박일병 사망 피의자가 유대위가 아닌 오병장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여기에 유대위 형(정문성 분)은 박일병 모친을 우연히 만나 재심에 유리한 증언을 확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법정 증언을 약속했던 중대원들의 심경 변화가 예고돼 결말에 궁금증을 모았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 최종화는 18일 밤 9시1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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