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왔다. '레알 밴드'라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1월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18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디지털 싱글 '레알 남자(Real 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김준욱, 이승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으로 구성된 밴드. 2006년 11월 데뷔해 수준급 연주 실력과 무대매너로 많은 음악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미디어라인 연습생으로 출연했던 이우진이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2018년 첫 번째 신보인 '레알 남자(Real Man)'는 1970~80년대 유행했던 펑크에서 파생된 신나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디스코 곡으로, 연상의 누나를 좋아하는 10대의 귀여운 질투심과 좋아하는 여자를 사로잡겠다는 가사를 담고 있다. 지난해 '식스센스'로 청량한 매력을 드러냈다면, '레알 남자'에서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멤버들의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수트를 입었다. 진짜 남자로 보여주기 위해 남자를 주제로 한 영화도 보고, 거울도 보며 많은 연습을 했다. 새로운 시도이자 변화다"고 말했다. 멤버 박우진은 "어리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어떻게 하면 남자다워보일 수 있는지 연구를 많이 했다. 중3이라 키가 많이 컸다. 아침마다 수영을 하며 키 크는데 집중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타이틀곡명 '레알 남자'를 언급하며 "저희가 생각하는 진짜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진짜 남자인 것 같다. 저희 멤버들이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년에서 남자로 콘셉트를 변화한 이유에 대해서도 답했다. 콘셉트를 위한 변화가 아닌, 음악을 위한 변화라는 것.
더 이스트라이트는 "많은 분들이 '소년에서 남자가 됐다'라며 콘셉트가 많이 변화 했다고 한다. 데뷔 때부터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고, 오랫동안 해오고 싶었던 디스코 장르를 하다보니 그런 콘셉트가 됐다. 콘셉트를 두고 음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디스코 장르를 공부를 많이 했고, 거기에 맞는 콘셉트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디스코 장르 시도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데뷔 때부터 다양한 장르를 하겠다고 했는데, 록과 알앤비, EDM을 했다. 디스크 장르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는 장르가 아니지만,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 꼭 하고 싶었다. 더 설레고 기대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이돌 밴드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더 이스트라이트만의 정체성에서도 확고히 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각 분야에 있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오랫동안 해왔다. 가수가 되고 싶어서 기획사에 들어가고, 레슨을 받고, 밴드를 구성해서 기획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 우리 팀은 멤버들이 어릴 때부터 정말 자기가 좋아해서 각 분야에서 음악을 해왔다. 그런 친구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고 음악을 성장해 나가는 그룹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00% 올라이브 연주가 가능한 밴드라며 이를 보여주고 싶다고도 말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2018년이 밝았다. 새해인 만큼 '레알 남자' 뿐만 아니라 정말 좋은 음악 들려주고 싶다. 최고의 뮤지션이 될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 "음원 1위를 목표로, 우리끼리 더 뭉쳐서 좋은 음악하는 밴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레알 남자(Real Man)'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Don’t Stop'을 개최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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