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녀 아이스하키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 감독은 18일 25명의 평창올림픽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골리 3명, 디펜스 8명, 포워드 14명으로 구성됐다. 귀화 선수는 7명이다.
대표팀은 19~21일 제주도에서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연 후 22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최종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달 1일 인천으로 이동, 네 차례 평가전을 갖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며 본선 준비에 집중한다.
첫 평가전은 3일 오후 7시, 5일 오후 9시10분 인천 선학 아이스링크에서 카자흐스탄과 두 번 격돌한다. 8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올림픽 본선 B조에 편성된 슬로베니아와 싸운다. 10일 오후 2시 장소를 안양 아이스하키장으로 옮겨 평창 올림픽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러시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올림픽 본선 A조에 속한 남자 대표팀은 15일 체코, 17일 스위스, 18일 캐나다와 강릉하키센터에서 만난다. 총 12개 팀이 출전하는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로 구분해 조별예선을 치른 후 상위 4팀이 8강에 오른다. 나머지 4개 팀은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대진표를 짜 단판 플레이오프 승자가 8강에 진출한다. 이후 녹다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남북 단일팀 구성 여부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세라 머레이 감독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23명의 출전 선수를 일단 확정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4일 인천 선학 아이스링크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5일 올림픽선수촌에 입소한다. 귀화 선수는 3명이다.
스위스, 스웨덴, 일본과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여자 대표팀은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를 한다. 12일 오후 9시10분 스웨덴, 13일 오후 4시40분 라이벌 일본과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른다. 대표팀 일정은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예정된 남북 단일팀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회의 결과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열려 있다.
8개 팀이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는 실력에 따라 A조(상위그룹=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와 B조(하위그룹=스웨덴, 스위스, 일본, 한국)로 분리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4강 진출 플레이오프(A조 3위-B조 2위, A조 4위-B조 1위)를 기점으로 승자조, 패자조로 나눠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녀 아이스하키대표팀 최종 명단
■남자 대표팀(25명)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박계훈(상무)
▲디펜스= 알렉스 플란트, 에릭 리건, 이돈구, 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서영준, 오현호(이상 대명), 조형곤(상무)
▲포워드= 김기성, 김상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브락 라던스키, 신상우(이상 안양 한라), 마이크 테스트위드,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진규(이상 상무), 이영준(대명)
■여자 대표팀(23명)
▲골리= 신소정, 한도희, 제니 김 노울즈
▲디펜스= 박윤정, 조미환, 박예은, 박채린, 김세린, 엄수연
▲포워드= 한수진, 박종아, 조수지, 임대넬, 희수 그리핀, 박캐롤라인, 고혜인, 최지연, 이연정, 이은지, 정시윤, 최유정, 김희원, 이진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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