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서울가요대상 대망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내 및 해외 팬이 1만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한국 방문의해 기념 제27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본상과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고, 방탄소년단을 만들고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제작자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제23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매 시상식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규 2집 '윙스'로 최고앨범상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본상, 뮤직비디오상, 댄스퍼포먼스상까지 휘쓸며 4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과 타이틀곡 '디엔에이(DNA)' 그리고 리믹스곡 'MIC Drop(마이크 드롭)'으로 한국 가요계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마침내 서울가요대상에서 첫 대상 트로피를 받게 됐다.
서울가요대상 27년 역사상 유일한 '대상 4연패'(23~26회) 팀인 엑소는 본상, 인기상, 팬덤스쿨상을 받으며 23회부터 5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고앨범상은 지난해 9월 앨범 '꽃갈피 둘'로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이유에게 돌아갔고 최고음원상은 지난해 '좋니'로 대표적인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윤종신이 받았다.
생애 단 한번 주어지는 신인상은 워너원, 프리스틴, 청하에게 돌아갔다. 워너원은 본상까지 수상했다.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세븐틴, 레드벨벳, 뉴이스트W, 블랙핑크, 비투비, 워너원 등 12팀이 본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에도 서울가요대상에는 K팝과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별들이 모여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신동엽,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김소현의 진행에 NCT127, 볼빨간 사춘기, 마마무, 갓세븐, 레드벨벳이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심사위원 정원영이 2017년 우리 곁을 떠난 별을 위한 추모 무대를 펼치며 잠시나마 그들을 다시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사랑을 받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세븐틴, 블랙핑크 등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엄청난 함성과 환호를 쏟아내며 함께 시상식을 즐겼다.
<다음은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최고앨범상=아이유▶최고음원상=윤종신 ▶본상(12팀)=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블랙핑크 갓세븐 뉴이스트W 비투비 볼빨간 사춘기▶신인상(3팀)=워너원 프리스틴 청하▶OST상=에일리▶R&B 소울상=수란▶밴드상=아이엠낫▶심사위원 특별상=봄여름가을겨울▶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한류특별상=엑소▶인기상=태민▶팬덤스쿨상=엑소▶Tik Tok댄스 퍼포먼스상(2팀)=마마무 NCT127▶올해의 발견=몬스타엑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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