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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친정 볼턴 원더러스 임대 이적 임박


임대 기간 6개월, 주급은 양 구단이 나눠 지급 가닥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30)이 사실상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한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볼턴이 임대 이적을 협상 중이다'고 전했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다. 세부 계약 조건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 시장에 밝은 한 관계자도 "이청용이 이탈리아인 에이전트 루카 바셰리니를 내세워 협상하고 있다. 임대 기간 등은 대부분 정리가 됐지만, 주급 지급 방법에 이견이 있었는데 이 부분도 어느 정도는 정리 단계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올 6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완전 이적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청용 측에서 임대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볼턴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도 강등권이라 이청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급 논의는 이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 측 관계자는 "이적 시장 마감이 이틀 남았는데 이르면 오늘 안에 정리가 된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비주전으로 분류,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뛰었다. 월드컵 출전 열망과 주전으로 뛰며 경기 감각을 올리겠다는 의지가 섞이면서 임대를 갈 것으로 보인다.

볼턴과의 인연은 각별하다. 2009년 FC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해 2015년 2월까지 뛰었다. 총 195경기에 나서 20골 3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K리그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이청용은 유럽에 남아 생존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시나리오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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