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대표팀의 주장인 고다이라 나오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9일 '일본 주장을 맡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다이라 뿐만 아니라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단 전원이 결장할 예정이다. 유키 마사히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코치는 '경기력을 위한 컨디션 조절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JOC)와도 이야기가 끝난 사항이다. 유키 코치는 "JOC도 이러한 방침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추위를 피해 혹시라도 있을 컨디션 난조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복안이 깔린 선택이다.
고다이라는 여자 500m는 물론 1천m에도 출전한다. 엄청난 한파가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에 고다이라가 주장을 맡을 당시 '추위로 컨디션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어쨌든 평창의 추위는 일본에선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추위임은 분명하다.
아사히신문은 '개회식이 진행되는 오후 8시의 이 일대 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하 2도 정도로 예년보다는 다소 높다. 우려했던 극한의 추위는 피했다'면서도 '단 초속 3~5m의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정도가 될 것'이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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