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 컬링대표팀 소속으로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 나선 장혜지-이기정(이상 경북체육회) 조가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한국은 10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6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제니 페렛-마틴 리오스(스위스) 조를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4-6으로 패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2점, 2엔드에서 1점을 각각 내주면서 초반부터 어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3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4엔드와 5엔드에서 연달아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장혜지-이기정조는 6엔드에서 1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7엔드에서 스위스에게 다시 실점했다. 마지막까지 포기는 하지 않았다. 8엔드에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에는 뒷심이 모자랐다.
한국은 2승4패를 기록하면서 4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은 세계 랭킹 1위인 캐나다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다.
동계올림픽 사상 평창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믹스더블에서 장혜지-이기정 조는 핀란드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쾌거를 만들기도 했다.
중국과 노르웨이에게 패한 후 미국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같은날 오전 열린 러시아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고 스위스에게도 져 4강 진출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
조이뉴스24 강릉=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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