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골든슬럼버'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을 비교했다.
1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제작 영화사집) 개봉을 앞둔 강동원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 강동원은 한순간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 역을 맡았다. 모두를 의심해야 되는 위기의 순간에도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선하면서도 강한 의지를 지닌 캐릭터다.
강동원은 "진짜 평범하게 자랐다. 논두렁으로 학교를 다녔고 연탄 때면서 살았다. 고등학생 때 기숙사에 들어가서 그 생활을 3년 했다. 대학교 온다고 서울로 상경했고 기숙사에서 쫓겨나서 하숙했다. 연기자 데뷔하기 전까진 사무실에 얹혀 살았다"고 웃었다.
이어 "연기자 하면서 삶이 조금씩 바뀐 거다. 지금도 숨어다니는 것 말고는 (평범했던 어린시절과) 똑같다"며 "어쩔 수 없이 너무 사람이 많은 데는 불편하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시비가 붙는다는 학습효과를 겪어 그런 곳에 가는 것을 꺼린다"며 "예전엔 아저씨들이 툭툭 치고 그랬다. 요즘엔 그렇게 함부로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진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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