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권상우, 장동건, 김명민이 드라마와 영화, 쌍끌이 흥행에 도전한다. 특히 드라마의 첫 방송, 영화의 개봉 시기가 순차적으로 맞물리는 만큼 이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스타트를 끊은 건 김명민이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조선 명탐정 시즌3: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은 '설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릴 가족영화로 손 꼽히고 있다. 첫 날 17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개봉 닷새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명민의 활약은 현재 브라운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MBC가 평일 밤 10시에 '다시보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를 방송 중이기 때문. 11년 만의 재방송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5%를 상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10여년 전 풋풋했던 김명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도 흥미롭게 작용하고 있다.
김명민은 4월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으로 다시한번 시청자들과 조우한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평범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휴머니즘 드라마.
2년만의 드라마 복귀를 선언한 김명민은 극중 최연소 은행 지점장이자 성공지향적인 기회주의자 송현철 역을 맡았다. 성공을 쫓느라 가정에는 소홀하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외면 당하는 가장이다.
김명민이 영화와 드라마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면, 장동건은 비슷한 시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인사한다.
류승룡, 장동건 주연의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이 촬영 종료 2년 만에 드디어 세상 빛을 보게 된 것.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로, 3월 말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4월엔 미국의 인기 시리즈를 리메이크하는 KBS 2TV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로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특히 2012년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장동건은 일류 변호사 최경서 역을 맡아 박형식과 호흡을 맞춘다.
권상우는 드라마와 영화 모두 추리물을 선택했다. 두 작품 모두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권상우는 KBS 2TV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에서 강력계 에이스 형사 하완승으로 분한다.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주부 설옥(최강희 분)과 함께 크로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다.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에서는 탐정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을 연기한다. 시즌2에서는 강력계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에 사이버 흥신소를 운영하는 여치(이광수 분)가 더해져 더욱 강력해진 트리플 콤비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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