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개인전에 이어 계주도 순항했다.
곽윤기(29, 고양시청), 임효준(22, 한국체대), 김도겸(25,스포츠토토), 황대헌(19, 부흥고)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계주는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예선에서 6분34초51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노메달의 수모를 씻기 위해 단단히 준비한 남자는 지난 10일 1500m에서 임효준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날 먼저 치른 1000m 예선에서도 임효준, 서이라(26, 화성시청), 황대헌이 모두 통과했다.
미국, 일본, 헝가리와 2조에서 시작한 한국은 황대헌이 첫 주자로 나섰다. 후미에서 전방을 확인하는 전략을 취하다 선두로 올라서며 레이스를 주도 했다. 3위로 내려가서도 1, 2위와 근접하며 힘을 비축했다.
12바퀴를 남겨 놓고 임효준이 속도를 올리며 간격을 벌렸다. 무섭게 치고 나갔고 황대헌을 거쳐 김도겸이 안정적으로 끌고 갔다. 이후 임효준이 마무리하며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헝가리가 6분34초866으로 2위에 오르며 한국과 동반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편, 1조에서는 중국과 캐나다가 결선 티켓을 얻었다. 캐나다는 결승선 통과 직전 네덜란드에 밀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인정 받으며 한국과 만나게 됐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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