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6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예선 4차전에서 캐나다에 6-7로 패했다.
컬링은 라운드 로빈(조별예선에서 1번씩 맞붙는 방식)으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한다. 상위 4개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대회 개막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고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선취점을 낸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2엔드에서 스킵 김창민이 1점을 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엔드부터 캐나다의 작전에 크게 휘말렸다. 스톤을 제대로 넣지 못하면서 캐나다에 3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이후 4엔드부터는 접전이 됐다. 6엔드까지 1점을 주고 받는 공방전을 펼치면서 좀처럼 점수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3-4로 접전 상황이던 7엔드, 한국은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가드를 잘 만들었지만 캐나다의 스톤이 한국 스톤을 밀어내면서 단숨에 2점을 내줬다.
더 큰 위기는 8엔드에 찾아왔다. 한국은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았지만 캐나다가 워낙 가드를 잘 쌓았다. 공략에 실패하면서 오히려 1점을 내주며 스코어가 3-7까지 벌어졌다.
9엔드 2점을 만회하면서 5-7까지 추격했다. 10엔드 선공 상황에서 2점 스틸을 노렸지만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결국 1점차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조이뉴스24 강릉=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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