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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전혜진 왜 거짓말 했나…"존재감 커질 것"


남편 사망사건 앞에서 의심스러운 행동…궁금증 증폭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티' 전혜진이 거짓말을 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한 가운데 본격 활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5회에서는 사망한 케빈 리(고준 분)의 아내 서은주(전혜진 분)의 낯선 면모가 시청자의 의문을 자아냈다. 남편 이재영(케빈 리 분)의 사망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강기준(안내상 분) 앞에서 사고 당일의 행적을 비밀에 부치는 등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기준이 사고 당일, 재영이 무슨 일로 밖에 나갔는지 알고 있냐고 묻자 모르겠다고 답한 은주. 사고 당일부터 계속 집에 있었냐는 물음에는 "네.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잠들었어요"라며 재영의 행적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말과 달리, 결혼반지의 흔적만 남은 왼쪽 약지를 슬그머니 오른손으로 감싸며 기준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의심을 증폭시켰다.

은주는 사고 당일 한지원(진기주 분)을 불러내 재영과 정리하라고 종용했다. 또 "이재영씨 혜란 선배랑 나, 양다리였는데"라는 말에 혜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묻기도 했다. 재영이 지원과의 스캔들을 복수하기 위해 강제로 키스, 사진을 찍었다는 혜란의 설명을 들은 후 그녀의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온 것도 CCTV 영상을 통해 밝혀졌다. 사고 당일 일찍 잤다는 말은 거짓이었던 것.

새벽 1시경, 은주가 혜란의 차에서 내려 집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밖으로 나온 재영. 그 후 그는 교통사고로 숨진 채 발견됐고 은주는 결혼반지를 뺀 왼손을 오른손으로 숨긴 채 당일의 일을 비밀에 부쳤다. 은주가 지원과 혜란을 만난 사실을 굳이 숨긴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기준의 말처럼, 혜란과 한 편을 먹고 케빈 리를 죽음에 빠뜨린 걸까.

'미스티' 관계자는 "지난 5회분에서 은주가 형사 기준의 앞에서 사고 당일 행적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그녀가 형사 앞에서 굳이 거짓말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지켜봐달라"며 "오늘(17일) 방송부터 남편을 잃은 전혜진이 지금까지와 다른 존재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작품마다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전혜진이 은주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스티' 6회는 17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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