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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정승환, 성시경-박효신 잇는 정통 발라더"


"안테나뮤직과 가장 색깔 닮은 뮤지션" 쇼케이스 깜짝 응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유희열이 정승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19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그리고 봄'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정승환은 "1년 2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찾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앨범 준비에 매진했다. 앨범이 발매된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준비하는 동안 녹음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서, 정승환의 이름이 걸린 노래들이 음원사이트에서 봐야 컴백이 실감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유희열이 깜짝 등장해 정승환을 응원했다. 유희열은 안테나뮤직의 수장이자 이번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정승환은 "프로듀서이면서 작곡, 작사에도 도와주셨다. 보컬 디렉팅까지 어느 것 하나 도움을 주시지 않은 것 없다. 저보다 더 많은 고민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희열은 정승환의 새 앨범에 대해 "정승환 군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 정규앨범에 욕심을 냈다. 다듬어서 만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환이 항상 작은 공연, 무대에 섰을 때 슬픈 노래만 있어서 힘들다고 했다. 공연을 하려면 여러 장르의 음악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승환 군도 여러모습이 있어서 담아내려고 했다"고 이번 앨범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2018년 안테나뮤직의 첫 주자로 나선 정승환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유희열은 "올해 첫번째 주자로 나왔다. 샘킴, 이진아는 본인들이 소화해야 해서 본인들이 걸어간 만큼 앨범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정승환은 1년 가까이, 주변에서 곡 제안이 굉장히 많이 왔다. 마음에 드는 분 위주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 "정승환은 기존의 안테나와 색깔이 가장 닮아있는 가수다. 음악 작업도 많이 한 분들과 했고, 음악적 결도 비슷하고 해서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승환이 갖고 있는 '발라드 세손'이라는 별명과 관련 "아이유 양이 제게 '승환이 같은 목소리 없잖아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정통 발라드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목소리가 귀해진 것 같다고 했다. 성시경, 박효신 이후에 그런 목소리가 귀해진 것 같은데 제대로 나온 것 같다. 작업물에 기대를 많이 했다. 저도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메인 프로듀서인 유희열을 시작으로 루시드폴, 이규호, 1601, 노리플라이 권순관, 권영찬, 디어클라우드, 박새별, 아이유, 김제휘, 존박, 홍소진, 적재, 멜로망스 정동환, 이진아, 그리고 정승환의 자작곡까지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이별 후에 비가 오는 날을 핑계 삼아 지난 사랑을 떠올리는 절절한 마음을 유희열과 정승환이 직접 작사하고 프로듀싱팀 1601이 작곡한 정통 발라드다.

첫 정규앨범 '그리고 봄'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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