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마더' 배우 손석구가 허율을 납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0화는 평균 4.5%, 최고 5.2%를 기록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10회에서는 청량리역에서 승차권을 발행하고 있는 윤복(허율 분)을 발견한 수진(이보영 분)은 "모든 걸 다 잃을 수도 있지만 엄마는 너를 선택한 거야. 너와 함께 가기로"라며 윤복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원래 도망가는 거야. 윤복아, 넌 몇 번이든 도망쳐도 괜찮아. 엄마가 언제든지 쫓아갈게. 가서 너를 꼭 잡아올게"라면서 윤복이 받을 상처까지 보듬어주며 수진은 진짜 엄마로 한층 더 성장했다.
그런가 하면 수진과 윤복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하게 아이슬란드로 떠날 수 있도록 주위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진홍(이재윤 분)은 윤복이 사라지자 영신을 안정시키는가 하면 수진과 함께 윤복을 찾았다. 또한 공항까지 이들과 안전하게 동행했다. 영신의 매니저 재범(이정열 분)은 윤복의 위조여권을 전달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진과 윤복의 위치를 파악했고 영신(이혜영 분)의 집에 기습적으로 방문했다. 영신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고는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수진과 윤복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었다. 그 사이 수진은 출국이 금지되었고 윤복의 얼굴이 전국에 공개되며 출국이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더불어 수진의 동생 현진(고보결 분)은 자영으로부터 유괴범인 수진이 배우 차영신의 딸이라는 기사를 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현진은 "이 기사만큼은 기자로서 명예를 걸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최대한 정확하게, 최대한 깊이 파헤쳐서 써 보려구요"라며 모든 것을 감당할 준비를 했다.
이어 수진은 영신과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전화통화를 했다. 수진이 자신 때문에 위기에 빠진 영신에게 미안함을 전하자 영신은 파양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신은 "어떤 경우에도 너는 내 딸이고 네가 한 일들 때문에 내가 부끄러워할 일은 없을 거야. 누구를 만나도 굽히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당당해라"며 자신보다 끝까지 수진을 걱정했다. 수진과 통화를 끊고 난 후 그제서야 눈물을 흘렸다.
수진의 친모 홍희(남기애 분)는 배를 이용해 한국을 빠져나갈 수 있는 브로커 친구를 소개해 줬다. 그날 밤 곧바로 배가 준비되자 수진과 홍희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눴다. 바닷가 미용실에서 애틋한 마음으로 수진의 머리를 다듬기 시작한 것. 하지만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날카로운 발톱을 숨긴 채 사냥감을 쫓던 설악(손석구 분). 수진이 잠시 안심한 사이 설악은 홀로 화장실에서 나오던 윤복을 납치했다. 과연 잔인무도한 설악의 손아귀에서 윤복이 무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마더'는 매주 수·목 밤 9시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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