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LA 에인절스의 '일본 출신 광속구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1.1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해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 31개에 스트라이크 17개. 직구 최고구속은 97마일(시속 약 156㎞)로 나타났다.
1회초 선두 조너선 비야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한 뒤 네이트 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인 최지만을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매니 피냐 타석 때 폭투를 범했고,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2루 악송구가 이어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다만 포수 파울플라이와 루킹삼진으로 후속 두 타자를 잡아내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2-1로 앞선 2회에는 선두 브록스턴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닉 프랭클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그는 투구수가 30개를 넘어서자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밀워키의 최지만은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볼넷을 기록한 그는 선두타자로 나선 7회 중견수 쪽 2루타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후 대주자로 교체돼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 교체출전,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틀 안타와 출루로 개막전 빅리그 입성을 향한 무력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6-5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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