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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조민기, 결국 사과 "책임 회피하지 않겠다"


"상처 입은 피해자들 사과, 남은 일생 자숙하며 살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27일 조민기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민기는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던 조민기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라며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다.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조민기는 자신이 재직 중인 청주대학교에서 연극학과 여대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으며, 현재 경찰이 내사에 돌입한 상태다.

글쓴이들에 따르면 조민기는 학생들을 오피스텔로 호출해 술을 마시고 강제로 스킨십을 했으며, 또 "가슴을 만졌다" "노래방 회식을 하고 난 후 뽀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서슴치 않았으며, 일부 여학생들에게 '내 여자'를 표현도 썼다고 했다.

청주대학교는 지난해 11월 말 학교 차원의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민기는 중징계에 의한 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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