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지난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사이영상을 받은 베테랑 우완 팀 린스컴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전망이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린스컴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린스컴은 텍사스와 1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고 보직인 불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텍사스의 마무리는 여전히 비어있다"며 "린스컴이 그자리에 들어갈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앞서 오승환과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를 문제 삼아 계약은 없던 일이 됐고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린스컴은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소속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차례(2010·2012·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그러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몸이 버티지 못했다. 그는 2015시즌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다. 이듬해(2016년) 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겼지만 2승 6패 평균자책점 9.16으로 부진했다.
기량 저하와 함께 부상도 찾아왔다. 그는 에인절스를 떠난 뒤 독립리그에서 뛰었고 공개 테스트도 실시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소속팀이 없었다.
린스컴이 텍사스와 계약에 성공한다면 2016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는 셈이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278경기에 나와 110승 89패 평균자책점 3.74다. 불펜으로 나선 것은 8차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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