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지난 한 주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나란히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과 기성용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리그 29라운드 허더스필드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0 승리를 선봉에서 이끌었다. 시즌 14호와 15호째 골을 연달아 기록하면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27분 골키퍼와 1-1 기회를 침착하게 살려 득점한 뒤 후반전에는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기성용 또한 웨스트햄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전분 8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뒤 코너킥으로 추가 득점에 도움을 줬다. 오랜만에 골과 득점을 골고루 기록한 기성용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ESPN은 기성용에 대해 "미드필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보여줬다"며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 체제의 스완지에서 팀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 손흥민에게는 "한국의 토마스 뮐러라고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ESPN이 선정한 베스트11에는 잭 버틀랜드(스토크시티, 골키퍼) 호세 홀레바스(왓포드) 얀 베르통언(토트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매튜 로튼(번리, 이상 수비수) 기성용(스완지시티)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이상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글렌 머리에(브라이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선정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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