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황소'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이 저돌적인 플레이로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됐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0-0으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2-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국적 구단 사상 최초 UEL 8강 진출이라 더욱 놀라운 활약이었다.
무나스 다부르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21분까지 66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움직임과 몸싸움으로 도르트문트 수비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패스를 매끄럽지 못하게 만들었다.
전반 6분 첫 번째 슈팅 시도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1분 상대 패스를 낚아 드리블 후 슈팅했지만 역시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에도 많이 움직였고 7분 경고를 받는 등 상대 수비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은 결장한다.
도르트문트는 마리오 괴체, 안드레 쉬를레, 마르코 로이스 등 국가대표 공격 2선에 벨기에 국가대표 미키 바추아이를 앞세웠지만, 조직력으로 맞선 잘츠부르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한 골 승부가 이어지자 잘츠부르크는 홈이라는 이점을 버리고 수비로 일관했다. 후반 20분 황희찬을 빼고 프레드릭 굴브란센을 시작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해 중원의 힘을 유지했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전에서 대니 웰벡의 멀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을 2-0으로 이겼던 아스널은 합계 5-1로 8강 티켓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페르난도 토레스의 멀티골,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를 5-1로 완파, 합계 8-1로 웃었다. 또,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라치오(이탈리아), CSKA모스크바(러시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라이프치히(독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도 8강에 진출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