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메이저리그의 두 한국인 타자가 맞대결을 펼쳤지만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7, 밀워키 브루어스)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밀워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각각 선발출전했으나 서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3할8리로 떨어졌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7경기 연속 출루행진이 중단됐고, 타율도 3할9푼3리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왼손투수 브렌트 수터의 공을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4-0으로 팀이 앞선 2회 1사1루에선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4회 3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6회 역시 내야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8회 5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드루 로빈슨과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최지만은 최근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모처럼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된 뒤 4회 중견수 뜬공, 6회 역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는 6회말 대수비 제이크 게이트우드와 교체됐다.
경기는 9회말 데스틴 후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은 텍사스가 6-5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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