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14개의 슈팅을 했다는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이었지만 승점 1점을 확보했다는 그 자체가 안드레 대구FC 감독에게는 기쁜 일이었다.
대구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패 뒤 1무승부를 거두며 일단 연패를 끊었다.
안드레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이 전북을 이기고 우리와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잘 끝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도 무득점으로 끝나면서 3경기 연속 골 가뭄이라는 고민을 만든 대구다. 그러나 안드레 감독은 "지난 두 경기는 (오늘처럼) 14개의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오늘 14개의 슈팅을 만들었다는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여유나 냉정함이 부족했는데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 하루빨리 득점을 하겠다"고 14-9로 앞섰던 슈팅 수를 앞세워 개선을 다짐했다.
무승부는 상당한 의미다. 안드레 감독은 "연패를 끊은 것이 긍정적이다. 1점을 얻은 것이 그렇다. 좋지 않았던 분위기, 선수단 사이 불신이 줄었다. 서로 믿고 하는 부분이 만들어졌다.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본다. 팀 연령이 낮은데 이런 흐름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좋은 선방을 많이 했던 조현우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다녀오면 더 긍정적인 부분을 기대하는 것이 우리팀에 국가대표 수문장이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능력 있고 (선수들과) 의사소통에도 문제없다. 대표팀에 다녀와서 생긴 여유와 자신감이 팀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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