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1득점 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PO '기선제압'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삼성화재가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1(28-26 21-25 25-19 25-22)로 이겼다.

1차전을 이긴 삼성화재는 챔프전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역대 13번의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12번(92.3%)이나 됐다. 삼성화재가 심리적인 안정을 갖기에 충분했다.

에이스 타이스가 31득점을 해냈고 박철우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8득점, 곽승석이 17득점을 해냈지만, 28개의 범실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 창단 첫 PO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화재는 집요하게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1세트 21-23으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퀵오픈에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26-26에서 박철우의 오픈 공격에 김규민의 블로킹이 통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가 살아났다. 백어택이 통하면서 세트 점수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19-17에서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로 1점을 더 뽑았다. 이후 23-19에서 한정훈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 점수 2-1로 균형을 깼다.

팽팽한 승부에서 승기를 잡은 것은 삼성화재였다. 4세트 12-12에서 타이스가 서브 에이스를 해냈다. 19-19에서는 가스파리니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이후 타이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22-21에서 황동일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앞서간 삼성화재는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류윤식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