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외국인선수 세 자리를 모두 새로운 얼굴로 바꿨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투수)이 그나마 구면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KBO리그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키플레이어'로 지미 파레디스(30)를 꼽았다.
김 감독은 "파레디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선수단 활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레디스는 내야 뿐 아니라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
타석에서도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설 수 있는 스위치 히터다. 한마디로 멀티 플레이어인 셈.
파레디스는 개막전에는 내야가 아닌 외야수로 나온다. 김 감독은 그를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주전 우익수로 민병헌이 주로 나왔다. 민병헌은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23일) 발표된 개막 엔트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산은 국해성을 비롯해 민병헌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롯데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백민기(이상 외야수)를 개막전 출장 선수 명단에 넣었다.
그는 "정진호(외야수)는 부진하다.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퓨처스(2군)에서 회복을 해야한다. 그래서 두 선수(국혜성·백민기)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레디스는 시범경기에서 타격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6경기에 나와 타율 1할8푼2리(22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4안타 중 2루타가 3개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