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대군-사랑을 그리다'로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 재호. 그는 국내에 앞서 중국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재호는 최근 방영 중인 TV조선 특별기획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조선의 왕자 이휘(윤시윤)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시종 박기특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휘와 성자현(진세연)의 러브라인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부터 전장에서 목숨 걸고 이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충성스러운 모습까지 재호는 매회 박기특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재호는 한국 시청자들을 만나기에 앞서 2016년 중국에서 먼저 데뷔했다. 영화 '매일개서모도흔우상(每一个徐毛都很忧伤)'과 드라마 '인간대포(人间大炮)'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매일개서모도흔우상'에서는 다큐멘터리 촬영 차 중국에 왔다가 여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한국의 인기 배우 역할을 맡았으며 '인간대포'에서는 평범한 주인공을 매력적인 남자로 거듭나게 도와주는 인물로 출연했다. 특히 '매일개서모도흔우상'에서는 직접 중국어 연기까지 소화하며 현지 스태프들의 인정을 받았다.
또 재호는 중국의 인기 여자 가수 류미린과 함께 음료 광고에 출연했다. 류미린은 중국의 경연 예능 '더 리믹스'에서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가수로, 재호가 지닌 청량함과 류미린의 아름다운 외모가 어우러지며 중국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재호는 "중국은 내가 연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곳으로 즐거운 추억이 깃들어있고 고마운 마음이 있는 곳"이라며 "지금은 한국에서의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나중에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연기 생활을 시작한 중국에서 다시 한 번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재호는 지난해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선 왕원(임시완)의 그림자 호위 무사인 진관 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진지하고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짝사랑하는 왕단(박환희) 앞에서는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수줍어하는 순수한 매력의 호위 무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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