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비긴어게인2'의 멤버들이 포르투갈 관중들 앞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연출 송광종)에서는 포르투갈 팀의 첫만남과 1일차 버스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비긴어게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아일랜드로 떠나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던 시즌1을 잇는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김윤아와 이선규, 윤건, 로이킴이 포르투갈로, 박정현과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수현이 헝가리로 떠났다.
첫 방송에서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 윤건, 로이킴은 함께 버스킹을 떠나기에 앞서 첫 만남을 가졌다. 어색한 인사가 오간 후 멤버들은 음악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출발 11주 전부터 합주를 거듭하며 합을 맞춰나갔다. 15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포르투갈 땅을 밟은 멤버들은 열의로 버스킹을 기대했다.
포르투갈 팀 네 멤버는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포르투 숙소로 옮겨 쉬지도 않고 버스킹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첫 번째 버스킹을 위해 히베이라 광장으로 향했다. 윤건은 거리에서 만난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천진한 면모를 보였고, 강가에 도착하자 "이 강을 배경으로 버스킹을 하자"고 제안했다.
포르투갈의 야경과 강이 어우러진 거리에서 멤버들은 버스킹을 시작했다. 김윤아와 이선규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을, 윤건과 로이킴은 '그래비티(Gravity)'를 열창했다. 김윤아는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명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윤건은 로이킴과 빌리조엘의 '피아노맨(Piano Man)'으로 다시 한번 무대를 꾸몄다. 그는 능숙한 피아노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로이킴의 담백한 음색이 더해져 뜨거운 박수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윤건은 앙코르 요청에 이선규, 로이킴과 콜드 플레이의 '옐로우(Yellow)'로 아쉬움을 달랬다.
김윤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 보컬 여제로서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했디, 자우림의 이선규는 버스킹 내내 안정적인 기타 연주는 물론, 다소 엉뚱한 성격으로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김윤아는 "한국은 몇년전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었다"고 말문을 열며 "우리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들을 위한 만드는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한 이후에 네 번째 솔로 앨범 '타인의 고통' 수록곡 '강'을 열창했다.
버스킹의 후반부 김윤아는 자우림의 '샤이닝'을 열창해 현지인들에게 박수갈채와 함께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비긴 어게인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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