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 더비에서 웃었다. 수원 삼성도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포항은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4라운드 울산 현대와 라이벌전에서 2-1로 이겼다. 포항은 3승1무, 승점 10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울산은 개막 후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급한 쪽은 울산이었다. 지난 28일 폴란드에서 평가전을 마치고 29일 복귀한 박주호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포항은 제테르손-레오가멜류 두 외국인 공격수로 대응했다.
탐색전을 벌이던 양팀의 균형은 전반 31분에 깨졌다. 송승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연결한 볼을 정원진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박주호를 빼고 이영재를 투입했다. 그러나 골은 포항이 넣었다. 22분 채만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낮게 연결한 볼을 김승대가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33분 주니오가 토요다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포항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수원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4분 김종우가 아크 정면에서 연결한 볼을 데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2승1무1패(7점)로 4위가 됐다. 제주(4점)는 8위로 밀려났다.
K리그2(2부리그)에서는 부천FC 1995가 5연승을 달렸다. 서울 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8분 조재완, 30분 최오백의 연속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포프를 시작으로 18분 진창수, 35분 임동혁, 43분 진창수가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안산 그리너스에 1-1로 비겼다. 후반 32분 최승인의 골로 앞서갔지만, 종료 직전 라울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수원FC는 FC안양전에서 전반 27분 알렉스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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