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배우 김옥빈이 빙의한 채 장광을 향해 도돌이표 예언을 퍼부은 가운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10회는 평균 3.5%, 최고 4.1%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김단(김옥빈 분)이 추락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된 엄연화(한보름 분)와의 과거 기억을 떠올리면서 천국의 문 복지원 시절 학대받은 아이들이 왕목사(장광 분)에게 친절과 위로를 세뇌당하며 가해자를 믿어버리는 스톡홀롬 증후군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24년 후인 지금도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천인교회 왕목사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조종당하는 현실을 깨달은 김단은 "용서 못해요, 그 놈들! 지금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어요"라며 분노했다.
이런 가운데 복지원에서 자란 7명의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천재인은 김단에게 거물 3인방 왕목사·백회장(백도규 분)·국한주(이재용 분)의 수족 노릇을 하고 있는 주하민(심희섭 분)을 뽀빠이로 추정한다고 알렸다. 차마 믿지 못하는 김단에게 "확인해보자, 주하민이 뽀빠이인지, 아닌지"라며 눈을 빛낸 천재인은 복지원 아이들 중 한 명인 꼴통(최정헌 분)을 찾아갔고 그간의 이야기를 모두 전해들은 꼴통은 국한주를 죽여 복수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국한주의 선거 유세 프리허그 현장 피습을 예고했다.
테러를 막기 위해 주하민과 함께 프리허그 현장으로 향하던 천재인은 꼴통의 얼굴을 알고 있는 주하민에게 일부러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여줬다. 하지만 의도를 눈치 챈 주하민은 자신이 뽀빠이라는 정체를 들킬까봐 진짜 꼴통이 국한주 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김단은 프리허그 행사에 이용당한 천인교회 아이들을 따라가다 길거리에 왕목사와 단 둘이 남게 된 터. 이때 방울 소리와 함께 김단에게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어 김단이 "죽이는구나, 네 놈이 또 사람을 제물로 바쳐, 임금을 바꾸려 하는구나"라며 왕목사에게 섬뜩한 예언을 퍼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이 왕목사에게 24년 전과 똑같은 도돌이표 예언을 하면서 새로운 집단 변사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뽀빠이의 정체를 밝히려는 천재인과 숨기려는 주하민의 끝장 싸움 또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천재인의 라이벌 형사 박지훈(주석태 분)이 부장(황병국 분)에게 "천인교회 뒤에 국한주 후보가 있습니다"라며 "지금 저것들 손발을 끊어놓지 않으면 조직이 다칠지도 모릅니다"라고 보고하고, "그럼 네가 한 번 해보든가"라는 부장의 지시에 눈을 번뜩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새로운 방해 공작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 11회는 오는 7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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