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리 예술단이 평양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귀환했다.
남측 예술단은 4일 오전 2시50분께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오전 3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최진희, 백지영, 서현, 알리, 정인, 강산에, 김광민, 걸그룹 등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환한 미소로 입국해 카메라 앞에 섰다.
남측 예술단을 이끌었던 윤상 음악감독은 "응원해주신 덕에 2회 공연을 잘 마쳤다"라며 "다들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다.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온 것에 감사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아티스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남측 예술단은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공연을 열었다.
지난 1일 북한 평양 동평양대 극장에서 열린 '2018 남북 평화협력 기원 평양 공연-봄이 온다'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김정은은 국무위원장은 특히 레드벨벳의 무대에 높은 관심을 표했으며, 공연 이후 한국 출연진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에는 평양 보통강구역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삼지연관현악단과 합동공연 '남북 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를 선보였다. 서현과 북한 아나운서 최효성이 진행을 맡았으며, 남북한 가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췄다. 마지막에는 남북 출연진이 다함께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를 열창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오는 5일 밤 MBC, KBS, SBS 방송 3사를 통해 약 두 시간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정확한 방송 시간은 방송3사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