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KT 위즈와 3연전을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 헨리 소사의 완벽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8-0 완승을 따냈다.
소사의 피칭이 깔끔했다. 7이닝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박용택은 3회말 짜릿한 선제 3점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를 때렸고 오지환도 투런 홈런포를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경기를 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3회말 LG가 점수를 냈다. 안익훈과 김현수가 연속으로 출루해 1사 1·2루 상황에서 3번타자 박용택이 KT 선발 고영표로부터 시원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가운데에 살짝 몰린 속구를 그대로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대형 대포를 만든 것이다.
마운드에선 소사가 포수 정상호와 함께 절묘한 투구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는 사이 타선이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투런 홈런포를 묶어 대거 4점을 냈다. 소사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8회 오지환과 정상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냈다. 9회초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KT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묶으면서 편안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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